책상이 높아서 매번 방석을 두겹씩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산 의자를 구입했으나, 결국 높이를 높이던가 책상을 낮추던가 고민하던차, 삼홍사 중심봉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타사 제품도 있었으나, 친절한 블로그 설명도 있고, 제품에 붙인 라벨에 믿음감도 가고 하여 구매 결정을 하고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배송은 5G급으로 다음날 눈떠보니 사무실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택배기사님들께 먼저 감사를~
다음은 기존의 중심봉 분리였는데, 블로그를 참고해보고, 가지고 있던 바이스 플라이어와 고무망치와 WD-40을 동원하여 분리시도 하였습니다만, 대실패! (ㅠㅠ)
아무래도 공구 사이즈가 작아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
거꾸로 다리부터 뽑아볼려고 고무 망치로 열심히 두들겨 봤으나 전혀 반응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부상한 손목으로 뭔가 해보려다가 확실히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동네 공구상이 좀 비싼편이어서 망설이긴 했습니다만...)
블로그에 포스팅된 이미지의 파이프렌치를 사러 공구상에 갔습니다.
사이즈가 작은 약간 저렴한 렌치도 있었으나, 제대로 한 번에 끝내기 위해 큰사이즈의 파이프렌치(18,000원 투입 ㅠㅜ)를 구입했습니다.
호흡을 한 번 하고, WD-40 한 번 뿌려주고 렌치를 조여주고 힘을 주었더니, 너무나도 쉽게 중심봉 분리가 되더군요.
오발다리에 끼워져있던 하단부도, 쇠망치질 4번에 그냥 손쉽게 빠져버렸습니다.
허무하면서도 속이 시원~하더군요.
곧바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삼홍사 중심봉을 오발다리에 끼워봤습니다.
아마도 범용으로 만들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중심봉 하단부가 오발다리에 꽤 깊이 들어가더군요.
기존의 중심봉 돌출 부분과 비교사진을 올렸습니다만, 바닥에 거의 닿을것 같다는 느낌으로 쑥 빠져나옵니다.
구매 옵션이 잘못되었나, 여기서 잠깐 망설이긴 했습니다만...
다음은 의자를 중심봉 상단에 끼워넣고 앉아 보았습니다.
으응? 생각보다 안정된 느낌이 들어, 의자 레버로 중심봉 높이를 최대한 올려봤더니, 오오~ 제가 기대했던 높이까지 쭈욱 올라오더군요!
이 후, 두개씩 쓰던 방석 하나는 버려버리고 (^^;) 편안하게 데스크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자의 뒤로 젖힘 시험에도 중심봉이 튼튼하게 받쳐주어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의자의 팔걸이가 책상에 닿아버려서, 떼어낼까 고민중입니다만,) 대만족 합니다!
좋은 제품 생산하신 메이커님께 감사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