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거북목이 있다 보니 자세를 잘 잡아주고 목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의자를 오래 찾았는데, 시디즈나 센타르, 사이즈오브체어, 같은 바투스의 G1 등등 여러 의자를 두고 고민한 끝에 결국 최종적으로는 이 엑스트랜스 체어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헤드레스트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좀 더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과 넓은 등받이를 갖고 있고 네모꼴의 모던한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주문하고 약 5일 정도 있다가 받은 것 같고, 직원분이 오셔서 조립해주시고 아주 친절하게 쉽게 잘 설명해 주셨는데, 앉아보니까 우선 등받이가 등을 확실하게 지지해주면서 바른 자세를 잘 잡아주었습니다.
메시 등받이가 적절하게 부드럽고 탄성이 있어서 받쳐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등과 허리가 적절한 각도로 곧추서니 자연스럽게 목도 앞으로 나오지 않게 되고 어깨도 한결 편해지면서 좋은 자세로 좀 더 긴 시간 앉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헤드레스트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위치에서 머리를 지지해줘서 좋았습니다만, 메쉬 표면이 목의 맨살과 닿을 때 꺼끌꺼끌해서 촉감이 좋지는 않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자가 약간 무겁다 보니 앉으면 잘 안 움직이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건 기대하지 않았던 건데 소소한 장점 같아요.(다만 저희집 바닥 장판과 바퀴의 마찰력이 커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힘을 주면 또 부드럽게 밀리기도 합니다.)
디자인이 예뻤던 G1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남아있지만, 어쨌든 이 엑스트랜스에 만족합니다.
아, 흰색 선택 시 추가금이 붙는 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추가 금액은 크지 않은데 괜히 이게 거슬려서 검정으로 주문했거든요.
오히려 검정으로 선택하면 싸게 해주거나, 그냥 같은 가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흰색으로 할 걸 그랬나 하는 미련이 남아있네요.
기타 장단점은 다른 분들도 잘 써주었으니 참고하시고 이 제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