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습니다만,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으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1. 허리가 편하다. - 디스크가 약간 있는 사람인데, 이거 정말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이틀 써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정말 딱 한 시간만 앉아봐도 알겠더라고요. 허리가 너어어무 편했습니다. 특히 요추 받침대가 정말 물건이에요. 딱딱할까 봐 걱정했습니다만, 그런 것도 없고 아프지도 않습니다. 요새 뜨는 국내 의자 브랜드인 S 브랜드, 심지어 본 제품보다 더 비싼 제품을 샀었는데, 압도적인 수준 차이로 본 제품이 허리가 더 편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두 의자를 동시에 두고 번갈아가며 앉으면서 비교해봤을 때 압도적으로 편했습니다.
2. 좌판과 등판의 크기가 크고 견고하다. 성인 남자 175 77kg가 앉아도 널널한 편입니다. 그리고 막 철푸덕 앉다시피 앉고 뒤로 확확 제껴도 굉장히 튼튼합니다. 의자가 무거워서 그런가 안정감도 상당한 편입니다.
3. 헤드레스트가 편하다. 제가 많은 제품을 앉아본 건 아니지만, 굴지의 다른 회사들의 헤드레스트가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 막 정말 편하다 미치도록 좋다.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최소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편한 축에 속합니다.
4. 사장님 피드백이 빠르다. - 뭘 물어봐도 바로바로 재깍재깍 반응 해주십니다. 그것도 친절하게요. 나중에 단점에 이어지겠지만, 배송 문제로 의자 부품이 부서져서 왔습니다. 이에 연락을 드리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당 부품을 곧바로 보내주시더군요. 거기다 제가 묻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 그러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단점.
1. 택배. - 저는 지방이라 그런 거겠지만, 진짜 문제있습니다. 이거는 제품이나 회사 문제가 아니라 택배사 문제라서 여기다 쓸 게 아니지만, 택배사를 바꾸시거나 자체 유통 라인을 구축하시길 바라서 말씀드립니다. 진짜 명품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부서져서 오면 말짱 꽝이겠지요. 솔직히 의자에서 중요한 부분이 부서져 와서 전체 의자를 다 바꾸고 싶었는데, 택배 왔다갔다 귀찮고 기다리는 기간 너무 길어서 제가 스스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짜증도 났습니다. 2만 7천원도 아니고 27만원을 내면서 제가 왜 이래야 되나 싶어서요. 그런데 그래도 했습니다. 왜? 제품이 그만한 가치를 하니까요. 이렇게 허리가 편한 의자를 처음 봤다니까요?
2. 유격. 이거는 근데 국내 유명 브랜드도 마찬가지고 좌판 깊이 조절과 틸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건들거림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막 움직일 게 아니니 별 신경은 안 쓰이실 겁니다.
3. 좌우 팔걸이 높이 다름. - 이거는 제품 별로 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제거는 좀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막 불편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서 이것도 별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총평.
- 저는 다음에도 의자를 산다면 여기에서 이 제품을 살 겁니다. 반드시.
또, 주위에서 의자를 추천한다면 조금도 망설임 없이 이 제품을 추천할 겁니다.
그러나 택배 회사는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제가 돈이라든지 제품 협찬 받아서 이렇게까지 글을 쓰는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