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스의 "G프로 에어" 리뷰를 적기 전에 G프로 에어를 구매하기까지의 <험난했던 의자 구매기>를 먼저 적어야 할거 같습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5년여 동안 사용했던 시디즈의자를 처분했습니다.
시디즈 의자에 크게 만족을 못했던 저는 새로운 의자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의자는 앉아보고 구매하는게 가장 좋지만 동네에는 의자매장이 없었고 좀 먼곳에는 시디즈 매장 뿐이여서 다양한 의자를 체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인터넷 쇼핑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수많은 의자들을 며칠간 탐색했습니다
메쉬소재의 의자를 염두에 두고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린*, 시*즈, 듀*백, 루*, 체어*코, 스*어, 투*, 에*먼등 다양한 가격대의 의자를 보았고 수백개의 후기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 후기도 너무 좋은 의자들이 널리고 널렸더군요
결국 비싼 의자보다는 가성비 의자에 마음이 가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국산 15만원대 의자를 먼저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정도 앉아보니 아쉬운 점이 있었고 몸이 불편했습니다
잠깐 앉는것이 아니라 몇년을 쓸 의자인데 불편한 의자를 구매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반품을 하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국산 6만원대 제품과 중국산 7만원대 제품을 1번 더 주문하였고 결국 비슷한 이유로 모두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의자 반품은 정말 힘듭니다...
중심봉 분리도 어렵고 특히 박스가 크다보니 박스를 집에 보관하는것도 위생적으로 공간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3번의 주문실패 끝에 역시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누구나 아는 결론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서칭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가격대를 올려 30만원대인 스*어, 누*스, 바*스 중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시디즈 듀오백정도의 브랜드밖에 몰랐던 저에게는 다 생소한 브랜드들이였지만 상품소개만 보면 다들 자기 브랜드가 최고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의 주문실패가 두려웠던 저는 다시 한번 꼼꼼히 읽었고 바투스를 보는 순간 직감이 왔습니다.
이건 뭔가 다른데? 상세페이지를 읽으면 읽을수록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모든 파츠를 자신있게 소개하는 점에서 큰 신뢰를 받았습니다.
거기다 백문불여일견, 무료반품까지!!
처음에는 G1프라임 에어를 보고 있었는데 최상위 모델이 새로 출시되었다는 홍보창에 흥미를 가지고 G프로 에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 헤드까지 메쉬네? 가격은 40만원대로 올라가는군...
이틀 정도 신중하게 고민한 후에 결국 주문을 하게 되었고 지금 G프로 에어 의자에 앉아서 리뷰를 적고 있습니다
이제 "G프로 에어" 의자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3일정도 사용했기 때문에 조작에 대한 미숙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점>
1. 외관 : 수려합니다. 보는 순간 이쁘다는 생각이 그냥 듭니다.
화이트색상이 몇달 후에 출시되는 점이 아쉽지만 블랙도 고급집니다
2. 자재 : 저가의자에서 보던 플라스틱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팔걸이라든지 등 뒤쪽 프레임등이 튼튼해보이고 고급져보입니다
3. 메쉬 : 처음에 손으로 만졌을 때는 생각보다 탱탱하지 않다는 느낌이였지만 앉아보니 탄력적입니다.
그리고 눈으로만 봐도 저가형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4. 암레스트 : 암패드가 딱딱하지 않은 우레탄 같은 소재라서 팔꿈치가 닿였을때 생각보다 부드럽고 편합니다
거기다 360도 회전과 기울기가 가능한 점은 좋은거 같습니다
5. 좌판 : 훌륭합니다. 일단 앉았을때 무릎 안쪽(오금)이 압박되지 않아 편합니다
어떤 의자는 좌판이 길어서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넣었을때 오금이 압박되어서 상당히 불편하던데 이 의자는 곡선형태로 자연스럽게 꺽이면서 오금과의 접촉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트 틸팅 기능도 너무 유용할거 같습니다.
좌판 메쉬 또한 탄탄하게 엉덩이를 받쳐줘서 바른 자세 유지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6. 등판 : 최고입니다.
요추조절기능이 너무 맘에 듭니다
타사제품에 있는 플라스틱으로 요추받쳐주는것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바른자세 유지에 큰 도움을 줄거 같습니다
7. 헤드레스트 : 역시 매우 훌륭합니다.
볼륨감이 있어 목을 정확하고 편안하게 지지해주고 메쉬 소재여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가의자들과 비교불가일뿐더러 제 생각에는 이 의자의 편안함을 완성시켜주는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8. 바퀴 : 부드럽게 잘 굴러갑니다
9. 조립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다리만 연결해주면 되는점이 편합니다
<단점>
1. 틸팅레버 조작 : 사용하기가 먼 감이 있고 레버를 돌리는 점이 불편합니다.
누웠을 때 고정하기 위해 레버를 돌리려고 하면 잘 안됩니다
2. 암레스트가 책상안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책상에 바싹 당겨 앉기 위해서는 360도 회전기능으로 뒤로 돌려야 합니다.
암레스트의 기본높이가 좀 높은편인데 기본을 낮게 하고 높낮이 가동범위를 늘리도록 개선했으면 합니다(근데 여자친구는 암레스트가 너무 편하다고 하니 개인적인 호불호일수 있습니다)
3. 살짝 높은감이 있어 키가 작으신 분들은 발판이 필요할 수 있는데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것도 여친은 발이 안닿여서 오히려 좋다고 하니 단점이 아닐수가 있습니다)
<총평> 매우 좋은 의자입니다.
몇가지 소소한 단점이 있지만(세상에 완벽한 의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의자 본연의 기능만 생각해봤을 때 아주 뛰어난 제품입니다.
G프로 에어처럼 앉았을 때 바른자세가 유지가 되면서 편한 느낌을 주는 의자는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물건을 구매하면 처음엔 좀 불편하지만 사용하다보면 몸이 적응해갑니다.
근데 안좋은 저질 물건에 내 몸을 억지로 적응시키는거보다는 좋은 물건에 몸을 적응시키는게 먼 훗날을 생각하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만 써도 1년에 10만원 1달에 1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바른자세를 만들수 있다면 개꿀 아니겠습니까
매트리스, 신발, 의자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했습니다.
G프로 에어는 충분히 훌륭한 의자이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의자를 구매한다면 바투스에서 할 거 같고 주변에 누가 문의한다면 과감히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