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적을게 많으므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1. 내가 이 의자 고르게 된 계기 일단 본인은 2주+@ 동안 의자만 알아봤음.
이걸 사기 전의 의자가 하자가 생겨서 반품했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 진짜 못해도 5년은 계속 쓰겠다고 다짐하고 이악물고 알아봤음.
풀메쉬 의자하면 다들 아는 듀오백, 린백, 시디즈, 사이즈 오브 체어, 오토노스 등등 진짜 다 검색해서 알아보고 하나하나 전부 리뷰까지 봤음.
근데 하나같이 전부 뭔가 애매했음.
솔직히 국산이면 뭐 좋긴한데 개인적으로 국산이든 중국이든 뭐든 걍 제품 잘 만들어서 하자가 없다면 어디서 만들었든 만족함.
근데 알아본 의자들 전부 하자(심한 유격, 부품 파손 및 분실 배송 등)들이 너무 많다는 평이 많고, 뭐만하면 '절대 여기 의자 사지마라'라는 평이 내 구매욕구를 떨어뜨렸음.
특히나 유튜브 등등 너무 많은 광고 영상들이 있어서 신용도 그닥 가지 않았음.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네이버 스토어에 <무료배송, 별점 4.8 이상, 가격대 20~40만원, 여러 의자 기능들 추가>로 해서 검색했는데 별점이 높고 리뷰가 어느 정도 있어서 판별 가능한 의자 하나가 딱 눈에 들어왔음.
솔직히 말해서 바투스체어? 한 번도 못 들어봤음.
근데도 높은 평점에 인지도가 낮으면 보통 가격을 낮춰서 이름을 알리든가 광고를 하든가 할 텐데 광고도 1번도 못 봤고 이름도 처음 들어봐서 '여긴 뭔데 인지도도 없는데 이가격에 점수가 좋지?'하고 상품 설명 페이지에 들어왔는데 ㅋㅋ 이른바 보법이 다름.
2. 내가 맘에 든 요소 우선 유튜브든 여러 인플루언서든 광고가 없으니까 색안경 없이 오로지 의자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음.
위에 말한 브랜드들은 설명보면 무슨 기능이 어쩌구, 국산이네 어쩌네 막 적혀있는데 얘는 시작부터 기본 보증 2년에 등록하면 3년이라는 거임.
보증서에 시리얼 넘버랑 QR코드까지 상품 페이지에 적혀 있으니까 호오? 꽤나 신뢰성이 생김.
그리고 여러 기능들을 보는데 적어도 내가 본 의자들 설명 페이지에 중심봉 뭘 썼고, 바퀴는 뭘 썼으며 헤드레스트는 뭐.. 그런거 1도 안 적혀있었음.
그냥 하나같이 다들 의자 '기능'만 얘기하고 어떤 부품을 썼는지 안 알려줌.
근데 얘는 달랐음.
어떤 인증을 받은 어떤 부품을 썼고 이 부품의 기능은 뭐시기.. 보는 내가 가이드인가 싶었음.
그리고 의자 알아보면 알겠지만 전부 다 색상이 블랙 아니면 화이트&그레이임.
근데 얘는 프레임이나 팔걸이, 헤드는 못 바꿔도 등판, 좌판 색을 고를 수 있다는 거임.
이것만으로도 너무 차별점이 큼.
그렇다고 '넌 다른 색 샀냐?'하면 ㅋㅋ 그건 아님.
걍 무난한 화이트&그레이 삼.
근데 적어도 구매자가 고를 선택지의 폭이 넓어진다는 건 확실한 메리트임.
그렇게 상품 설명 페이지를 다 읽고 드디어 리뷰 탐색의 시간이 왔음.
일단 평점 낮은순 국룰. 근데 어라 이게 뭐지? 1점이 없음.
리뷰가 6백개가 넘었는데 1점짜리 리뷰가 1개도 없음.
이때 이미 난 사기로 정했음 ㅋㅋ
뭐지 버근가? 설마 미쳤다고 리뷰를 삭제하진 않을 거 아냐. 이 리뷰를 적는 시점에서 가장 낮은 리뷰가 2점이고 그 마저도 2개가 전부인데 22년도 리뷰임.
25년 지금와서는 리뉴얼 된 것들이라서 문제도 안 됨.
또한 리뷰에 전부 답글을 적어둬서 꽂힘.
아예 답글을 안 달거나, 매크로 답변만 하는 곳이 가장 흔하고 널렸음.
근데 답글도 다 다르고.. 이건 뭐 사라고 협박하는데? 그래서 바로 구매했음.
4월 19일 토요일에 주문했고 주말인거 제외하면 수도권 기준 다음날에 옴.
의자는 커녕 훨씬 가벼운 것들도 다음날 도착도 빠른거고 보통은 2~3일 정도 걸리는데 여기는 자사배송이라 택배사 사정이나 순위 밀릴 것 없이 바로 오니까 매우 흡족함.
그리고 출고할 때부터 다 조립되고 다리-중심봉-본체만 하면 되는 간단한 건데도 와주셔서 해주시고 의자 기능이랑 부품 설명도 해주심. +매우 친절하심.
앉아보니 딱딱하지도 않고 푹 꺼지지도 않는 적당한 텐션이 있음.
등판도 마찬가지. 팔걸이는 딱딱해 보이면서도 안에 적당한 강도의 폼이 있어서 오래 팔꿈치로 누르고 있어서 전혀 아프지 않았음.
헤드는 팔걸이 보다는 푹신한데 좀 더 부드러운 느낌.
내 신장(175cm) 기준 딱 뒷목에 위치해서 상당히 편함. 소재, 기능, 신뢰감 등 다방면에서 전부 만족함.
3.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팔걸이랑 헤드 색상은 커스텀 안 되는게 매우 아쉬움.
그리고 사진 보면 알랑가? 팔걸이, 등/좌판, 헤드가 색이 살짝씩 다름.
소재가 다르다보니 이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뭔가 깔맞춤이 안 되는 건 아쉬움.
그리고 어떤 색인지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선 포토리뷰 밖에 없는데 상품 페이지에 2d(전후좌우) 모델링으로 보여주거나, 아예 3d모델링으로 어떤 프레임에서 어떤 색상이 적용됐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면 더 구매자들도 편하고 접근성도 쉬워질 듯.
+추가옵션에 있는 옷걸이나 다리 교체도 포함.
그마저 아쉬운 것도 의자 기능이 아니라 색상인게 레전드.
4. 마지막으로 본인은 신장 175cm 정도에 몸무게는 많이 가벼운 편인데 좌판은 최대로 앞으로 빼고 요추는 0~3단계 중에 3단계가 가장 편했음. 틸팅은 애초에 가벼워서 체중만으로는 안 넘어가기에 가장 풀어지게 설정. 오히려 살짝 힘줘야 눕혀지니까 바른 자세하기에 더 좋았음.
팔걸이는 본인들 편하게 자유롭게 세팅하면 됨.
지금까지 의자 사고 예쁘다고 칭찬 들은 애는 얘가 처음임.
의자는 모두의 체격이 다른 만큼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임. 따라서 내 리뷰만 덥석 물고 자기한테는 안 맞을 수 있음.
그러나 적어도 나처럼 의자 오랫동안 고민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게끔 되도록 내가 느낀 것들을 상세하게 적음.
진짜 마지막으로 내가 봐도 난 광고같이 리뷰적는 재능이 있음ㅋㅋ
근데 이 리뷰는 내 돈(5개월 ㅎㅎ..;)으로 직접 산 거고 포토리뷰해서 네이버 포인트 받으려고 쓴 건데 어차피 적을거면 도움될 수 있게 적음.
1달 후에 다시 찾아오겠음.



